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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me

10.08 - WHITE ALBUM2 -introductory chapter-

꽃피는 봄이 오니 에로게 달리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요즘 회춘한듯(?) 보여요. ;;

 

 

 

 

Leaf 사의 그 유명한 백색마약

한글패치도 나왔고 Leaf 사의 투하트와 걸맞게 정말 유명했던 그 게임이 12년만에 다시 2라는 이름으로 달고 나왔습니다.

 

 

시나리오 라이터 후미아키 덕분에 결국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게임.

이 게임의 초점은 삼각관계에 맞춰져 있습니다.

뭐 연애 게임의 고전적이면서도 언제나 맛깔나는 요소죠.

역시 이름있는 라이터 덕인지 삼각관계의 가장 중요한 캐릭터의 균형점은 정말 절묘합니다.

마지막 엔딩 스크롤 올라갈때까지도 카즈사 세츠나 둘 중 누구를 고르지 못하고 뭔가 또 반전이 있을까 생각할정도.

 

 

 

 

아무래도 삼각관계로 유명했던 키미노조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뭐랄까...

지저분한 시궁창 싸움에 인간관계의 말종까지 떨어지는 키미노조에 비해 화앨2 는 훨씬 라이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모습이 짜증이 날정도로 정석적이긴 하지만, 아직도 욕을 바가지로 먹는 나루미 타카유키에는 범접할 수 없죠 ;;

화앨2를 보고 있으면 굳이 한쪽을 꼭 이렇게 선택해야 할까...라는 안타까움이 더 들어보이죠.

 

 

 

 

이틀만에 플레이 시간은 약 4-5 시간 정도. 생각보다 짧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과 세츠나 카즈사 둘의 만나게 되고 부원이 되는 과정 설명 및 개연성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그리고 화앨2가 두개의 챕터를 나누어서 연말에 발매 예정인데...이 앞챕터의 분량과 아직도 나타나지 않은 서브 캐릭터들, 반전 및 선택부분 등을 생각하면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자, 엄청나게 까이고 있는 나카무라 타케시의 원화. 저도 깝니다.

아니..이 화앨2 게임을 위해 직접 제작사까지 찾아와서 제안한 후미아키를 보면 적어도 노력이라도 더 해야하는데..이건 정말 병맛나는 CG들.

거기다 남자 친구들은 이게 악당이지 친구라고 그려놓은건가 ;;

악당1

악당2

캐릭터 사람보다 마지막 씬 구두가 더 꼴릴 정도니 할말이 없네요 -ㄱ-

 

 

Leaf 답게 시스템, BGM 및 연출 효과는 정말 뛰어납니다.

10여년이 지난 화앨1의 BGM을 가볍게 리믹스 한 곡들을 들어보면 옛날 생각이 다 떠오르네요 :)

거기다 주인공이 버벅거리는 기타 음까지 다 표현한걸 보면 지극정성이 따로 없습니다.

 

 

결론

Leaf 는 후반부 챕터를 위해 원화가 타케시를 족쳐주시기 바랍니다.

수작이 아닌 대작이 되기 위해선 미묘한 이 후반부 스토리 비율에 대한 불안감과 원화 그 두가지를 꼭 해결해야 겠죠.

 

* 전 카즈사가 좋아요. 츤데레 여왕님은 소중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