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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의 식목일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예전에라면 식목일은 그냥 으응..나무 심는 날인가 보다 & 공휴일 이다 하면서 뒹굴거렸겠지만 올해는 평일. 더군다나 학교. 쉬기는 커녕 졸지에 모종 삽과 호미 등을 들고 하루종일 나무 심고 맥문동 씨뿌렸습니다 ;; 솔직히, 맥문동 씨뿌릴때는 거기다 근삼이를 섞어서 뿌려버리고 싶었.. --; 날씨도 오늘은 따뜻하여서 오후에는 덥더군요. 이제 앞으로 바깥일이 푸짐할텐데 걱정입니다 ; 더보기
살구나무 꽃 황사도 어느정도 물러갔고, 날씨도 화창하여 요즘 꽃들이 활짝 피었더군요. 같이 근무하는 선임이 사진찍기를 좋아하셔서 여러 찍은 학교 풍경 사진들중에 살구나무 꽃 사진이 괜찮아서 올려봅니다. (저작권 무시 ;;) * 그런데 예전에는 살구꽃뿐만이 아니라 라일락 은행나무 등등 큰 나무들이 많았다던데 교장이 다 베어버리라고 했더군요 (거기다 또 맥문동을 심은) --; 그나마 하나 남은 큰 나무가 살구나무.. 참 안습입니다 ; 더보기
청소년 체조 간만에 (일주만이지만) 학교 가서 생활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물론 그 감회는 5분만에 화단 노가다 명령에 의해서 와장창 깨졌습니다만 -ㄱ- 아, 오늘 오후에 운동장을 보니 초등학교 학생 4,5학년들이 청소년체조를 열심히 연습하더군요. 여기서 청소년체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동영상 링크합니다 ;; 이 음악 기억 안나실 리가 없겠죠 ;; 특히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 태어나신 분들은 국민체조 외우기도 바빠죽겠는데, 나중에 또 나온 청소년체조 한꺼번에 익히느라 생쇼하셨을 겁니다 --; 지금은 국민체조 거의 안하고 청소년체조, 특이한 학교는 새천년건강체조 (...) 를 한다죠. 간만에 음악들어보니 옛날 생각도 떠올라서 적어봤습니다. :) 더보기
가스시험 보고 왔습니다. 어제 그나마 밤새서 벼락치기라도 하려 했다가, 이번 연수 교육 같이 가신 다른 조무분 세분에게 끌려가서 술만 밤새 진탕 먹었습니다.... 물론 덕분에, 시험 붙을지 안붙을지 장담 못하겠네요 ;; 컷트라인에서 두세문제 정도 왔다갔다 하는데... 제발 재시험 보는 불상사는 없길 바랄 뿐입니다.. 쩝 ;; 아, 그나저나 피곤해 죽겠네요. 술취한 상태서 자다 깨서 새벽3시부터 계속 봤더니 눈이 빠지려고 하는... 더보기
가스안전교육원 입소 오늘부터 이번주 금요일까지 5일간 가스안전공사 관할 가스안전교육원 이라는 곳에서 사용시설안전관리자 과정 수강 및 시험을 보게 됩니다. 초등학교도 엄연히 증,대형 가스관련 시설이 있는 곳이니 만큼 그것을 관할하는 선임자를 두게 되있거든요. 문제는, 가스안전교육원이 천안 에 있다는거. 덕분에 오늘 아침에 5시 30분에 기상하여 사뿐하게 구로에서 천안역 직통열차를 탔는데도, 1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 그나마 천안역이 종점이라 올때는 앉아서 신나게 자고 올거라 생각했더니 왜이리 대학생들이 존내많은거삼 --; 열차출발 20분전부터 이미 대학생들로 꽉차버린 좌석. 덕분에 2시간을 또 서서 왔습니다. 어이구 이제 4일간을 어떻게 다녀 ;; (그나저나 천안까지 통학하는 대학생들은 참...어떤의미로 대단 ;;) 더보기
화이트데이의 복수(?) 오늘은 다들 아시다시피 화이트데이 입니다. 커플이 아닌 솔로분들이 단합하여 파이데이니 뭐니 해서 화이트데이의 이슈를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아직 힘이 모자릅니다. --; 그나저나,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이 학교라서 혹시나 뭔가 주고 받았을까.. 생각하시는 분들. 저는 아직도 2월 14일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 다들 초콜렛은 커녕 껌한통도 주고받지 않았으니...쩝.. 덕분에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훨훨 지나갔네요. 아니, 평소와 다른점이 있다면 존나게 화단에서 호미질과 비료를, 배수로에서 삽질을 하루종일 했다는점. 화이트데이는 커녕 블랙데이 였습니다. ;; 더보기
꽃피는 봄이오면... 이제 완연한 봄이 됐습니다. 봄비 치고는 꽤나 많은(?) 양의 비도 내렸고요. 덕분에 제가 일하는 초등학교 화단도 촉촉히 젖었는데... 꽃피는 봄이오면... 저에겐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그건 바로... 화단 정리 OTL 그중에서도 저희 학교 교장이 끔찍히도 사랑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맥문동 (버럭버럭) 맥문동. 잘 모르실겁니다.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의 꽃만 보면 예쁘겠습니다만...현실은 다른법. 꽃은 제대로 보기가 힘들고 대부분 저 잎사귀들만 무성하게 자라나죠. 저 맥문동이라는게 무지 억세서..겨울에도 쭉쭉 자라는데, 화단의 나무들 사이사이를 저 맥문동 잎들이 좌악 덮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암담합니다. -ㄱ- 이제 꽃피는 봄이 왔다고, 몸소 나서는 교장 선생님. 밭갈고, 비료주고, 요소주.. 더보기
이삿짐 센터 어제는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송별회를 햇죠. 이제 개학도 임박해서 가시는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고 (약 10여명) 새로 오시는 선생님들도 계셔서 부페에서 식 겸 저녁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그것보다도, 더 끔찍했던건... 가시는 선생님들이 엄청 큰 짐들을 옮기는걸 하나같이 저에게 부탁하는 통에 하루종일 구루마만 들고 완전 이삿짐센터 직원 노릇을 해댔습니다. 뭐, 힘쓸 남자가 없으니 그런 일은 당연히 오는건 뭐라 안하겠지만, 그래도 섭섭한것은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고맙다는 인사나 혹은 답례라도 있어야 되는건 아닌지... 아무리 가는 선생님이라도 완전 당연하다는듯이 짐꾼 여기는것은...정말... 쩝..--; 새로 오시는 선생님들은 다 착하고 성품 좋으신 분들만 오셨으면 좋겠네요. 시달리는건 교장 선생 하나만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