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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

화이트데이의 복수(?) 오늘은 다들 아시다시피 화이트데이 입니다. 커플이 아닌 솔로분들이 단합하여 파이데이니 뭐니 해서 화이트데이의 이슈를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아직 힘이 모자릅니다. --; 그나저나,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이 학교라서 혹시나 뭔가 주고 받았을까.. 생각하시는 분들. 저는 아직도 2월 14일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 다들 초콜렛은 커녕 껌한통도 주고받지 않았으니...쩝.. 덕분에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훨훨 지나갔네요. 아니, 평소와 다른점이 있다면 존나게 화단에서 호미질과 비료를, 배수로에서 삽질을 하루종일 했다는점. 화이트데이는 커녕 블랙데이 였습니다. ;; 더보기
꽃피는 봄이오면... 이제 완연한 봄이 됐습니다. 봄비 치고는 꽤나 많은(?) 양의 비도 내렸고요. 덕분에 제가 일하는 초등학교 화단도 촉촉히 젖었는데... 꽃피는 봄이오면... 저에겐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그건 바로... 화단 정리 OTL 그중에서도 저희 학교 교장이 끔찍히도 사랑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맥문동 (버럭버럭) 맥문동. 잘 모르실겁니다.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의 꽃만 보면 예쁘겠습니다만...현실은 다른법. 꽃은 제대로 보기가 힘들고 대부분 저 잎사귀들만 무성하게 자라나죠. 저 맥문동이라는게 무지 억세서..겨울에도 쭉쭉 자라는데, 화단의 나무들 사이사이를 저 맥문동 잎들이 좌악 덮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암담합니다. -ㄱ- 이제 꽃피는 봄이 왔다고, 몸소 나서는 교장 선생님. 밭갈고, 비료주고, 요소주.. 더보기
이삿짐 센터 어제는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송별회를 햇죠. 이제 개학도 임박해서 가시는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고 (약 10여명) 새로 오시는 선생님들도 계셔서 부페에서 식 겸 저녁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그것보다도, 더 끔찍했던건... 가시는 선생님들이 엄청 큰 짐들을 옮기는걸 하나같이 저에게 부탁하는 통에 하루종일 구루마만 들고 완전 이삿짐센터 직원 노릇을 해댔습니다. 뭐, 힘쓸 남자가 없으니 그런 일은 당연히 오는건 뭐라 안하겠지만, 그래도 섭섭한것은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고맙다는 인사나 혹은 답례라도 있어야 되는건 아닌지... 아무리 가는 선생님이라도 완전 당연하다는듯이 짐꾼 여기는것은...정말... 쩝..--; 새로 오시는 선생님들은 다 착하고 성품 좋으신 분들만 오셨으면 좋겠네요. 시달리는건 교장 선생 하나만으로.. 더보기
참으로 어려운 결제? 조무로 학교 근무하시는 분들은 2분 중에 한분은 꼭 있어야 하는 가스관련 사용시설안전관리자 교육이 있습니다. (자격 교육 및 시험이라고 보면 됩니다. 천안가서 4박5일 합숙 하고 시험 떨어지면 다시 받아야 ;;) 저도 올해 1월에 들어와서 기왕에 들어온김에 빨리 교육받고 시험봐서 따려 생각했는데... 이게 돈나가서 아까워서 그런건지 (18만원,4박5일) 아니면 귀찮은건지.. 말을 줄기차게 해도 소식이 없네요. 행정실장님에게는 말해도 귀찮아하는 눈치고, 주사님이 교장선생님에게 결제는 올렸다는데 소식이 ;; 더군다나 오늘, 내일정도에 신청안하게 되면 입사 동기분들과 원래 가고자 약속했던 날짜에도 신청 못하게 될거 같은데.. 참 답답하네요. (또 하필 교육 결제도 선결제더군요. 처음에는 교육 시작당일에 돈 내.. 더보기
병설 유치원 졸업식 학교에 이제 일한지 어언 한달이 넘은 요즘 느끼는 점은, 제발 학교 행사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행사가 있을때마다 쉴새없이 이리저리 불려다니고 설치하는것은 역시나 가장 만만한 봉인 조무들. 어제도 하루종일 오늘 병설 유치원 졸업식 덕분에 현수막 설치, 강당청소, 의자 배치, 온풍기 청소, 커튼막 수리등등..일이 끝이 없더군요. 아무튼간에 일은 그럭저럭 마무리 해서 오늘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침에 들어오는 유치원 졸업생들을 보니.... ........ 완전 공주 패션 ;; 진짜 왕관만 하나 달아놓으면 수십개 국가에서 온 공주마마 집합소가 되겠더군요. -ㄱ- 요즘 끔찍한 자식절대사랑 부모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뭐 화장까지 떡칠을 한 애도 있으니...) -ㅇ-; 그와.. 더보기
첫 월급 받았습니다. 안산시 교육청은 월급날짜가 17일 이더군요. 덕분에 아직 근무한지 3주도 안됬는데 벌써 월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달 근무 안해도 한달분 월급이 나오니... 이런점에서는 역시 좋군요. :) 아직 수당같은 건 하나도 안했고 이것저것 빼보니 대략 100-110 사이더군요. 역시 기능직인데다가 10급 1호봉 부터 시작하니 아마 공무원 세계의 봉급중에서는 최저중의 최저 임금일듯..;; 이제 본격적으로 월급쟁이 생활이 시작되었으니 나갈곳도 많네요. 기름값도 한달분이 만만치가 않고, 교원 공제비 (교원 적금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공무원 연금 (아직 가입 안했으니 곧 나가겠죠), 주택 적금, 개인으로 들 적금 등만 해도 나갈곳은 줄줄줄... 오히려 예전 경정 알바할때는 알바비를 고대로 대부분 자신의 용돈으로 쓸 수.. 더보기
충실한(?) 예산 집행 학교에서 이제 근무한지도 한주가 벌써 지났네요. 행정실과 친하게 지내는터라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고 보게 되는데, 역시 학교도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학교는 졸업식 하는 2월에 예산 1년 집행을 마무리 하기 때문에 그 안에 남은 예산이 있으면 넘겨지지 않도록 다 쓰게 합니다. (이는 공무원들의 행태도 마찬가지... ex : 보도블럭 뒤엎기쇼) 근데 제가 근무하는 학교 교장이 많이 쪼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작년에 예산을 꼭 써야 할때에도 이런저런 말로 아껴써라 저래라 한 모양. 덕분에 선생님들도 보통 1년에 2-3명 이동정도가 보통인데 우리학교는 벌써 이동할 선생님만 10여명이 넘더군요. --; 아무튼, 예산집행을 쪼이고 쪼인 덕택에 지금 꽤 많은 예산이 남아서 처리를 못한 덕에 지금 별별 것들을.. 더보기
공무원증 발급 어제는 간단한 회식이 있었습니다. 회식이라 조금 긴장했는데, 그래도 행정실 분들과 전임 기사분만 포함해서 같이 가서 더 오히려 편했습니다. 더군다나 술 강요 분위기도 아니고, 술 못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회식때 술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덜 할거 같아 다행이네요 :) 어제 저녁때 회식을 일찍 마치고 집에 제사가 있어서 바로 와서 제사를 지냈더니 자정.. 무지 피곤하더군요. 그래도 오늘 출근해서 나와보니 공무원증이 드디어 발급. 이걸 받아보니 실감이 나네요. 공무원임을 ㅎㅎ; 근데 증이 너무 허접해 보이긴 하네요.. --; 이제 내일 하루만 근무하면 이틀 휴식이군요. 근무 여건은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아직도 초임이라 바짝 긴장해서 좀 피곤하긴 하네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