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무

좋은 사람들만 떠나가네요. 학교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최대 5년까지만 한곳에서 근무 가능하고 그 이상이 되면 다른곳으로 무조건 이동해야하죠. (저도 포함) 하반기 인사이동철이 왔는데 좋은 사람들만 다 떠나가네요. 영양사님 (영양교사로 승진되셨죠) , 보건 선생님 , 교감 선생님 (교장으로 승진발령받으신) 세분 모두 성격 좋고 다른 분들에게도 잘 신경써주셨던 학교의 괜찮은 분들이었는데 다른곳으로 떠나가시네요. 다른 곳에서 새로운 분들이 오시겠지만, 얼마나 기존분들만큼 좋은 사람이 올지는 미지수죠. 부디 좋은 사람들만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만 벌써 비보가 하나 들려오네요 --; 새로운 교감으로 할머니 교감이 온다고 하는데 되게 깐깐한 분이라 합니다. (어휴...) 깐깐한게 선생님들에게만 그랬으면 좋겠는데 미화쪽 시설쪽으로 눈돌리게 되면... 더보기
내일은 개학식 오늘은 이삿짐싸기... 내일은 개학식입니다. 덕분에 개학준비 하느라 선생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분주하더군요. 저도 오늘 이번 방학동안 내부 공사한 두 교실의 각종 의자,책상,캐비넷 등등을 옮기느라 아주 죽는줄 알았습니다. --; 더 짜증나는건 오늘 일이 다 안끝났다는거. 원래대로라면 공사판 인부들, 교무부장, 선생들과 같이 나르기로 되있던것이 인부들은 오지도 않고 교무부장, 선생들은 다 도망가버리고... 역시나 나르는건 공익과 말단인 저와 선임. 역시 초등학교는 안좋다니까요. 그놈의 여선생들이 압도하고 있으니 이건 뭐 몸으로 하는일은 죄다 우리한테 돌아오고... 일이 힘들기나 한지조차 모르니...;; 더보기
물난리 요즘 며칠동안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데 어김없이 저에게 노동으로 되돌아 오네요 --; 학교가 오래되다 보니까 새는곳도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발견한곳만 하더라도 학교 서쪽 1.2층 복도 / 별관 2,3,4층 복도창문쪽 / 본관-별관 이동통로 / 5-1반 등.. 그렇다고 대책이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물떨어지는 곳은 추후 땜빵 하기로 계획만 세우고 물바가지 세워놓는게 고작. ;; 다른곳은 뭐 학교 건물이 오래되서 그렇다고 치지만 본관-별관 이동통로 및 유치원 정문 쪽은 도저히 용납하기가 힘드네요. 본관-별관 이동통로는 지어진지 4년도 안된건데 벌써 금이가고 빗물이 아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면서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습니다. 유치원 정문은 바로 지난.. 더보기
간만에 내리는 비 그래도 그동안은 비가 오더라도 찔끔 새벽에 내렸다 그치지 않나 어제는 또 일하는 도중에 흩뿌리지 않나 했더니.. 오늘은 시원스럽게 쫙쫙 내려주는군요. 덕분에 거진 몇주만에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기왕 비 올거면 좀 더 모아놨다가 내일, 모레까지 내려줬으면 좋겠지만...그럴 가능성은 안보이는군요.. 쩝 ;; * 간만에 어제 경정 다녔던 형이 연락와서 술자리 만났더니 보험회사 ING 들어가셨더군요. 뭐 잘되시길 바라겠지만... 왠지 간만에 만난 타이밍이 영 그렇군요. ;; 더보기
나의 소원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교장 퇴출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학교의 교장 퇴출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학교 교장의 완전 퇴출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서럽다 못해 눈물까지 나옵니다. 전직 머슴살이 하던 놈 옛날 생각은 못하는가 보죠. 교장실에 진짜 도청장치라도 달아야 겠습니다. 훗. 더보기
비상식 and 몰상식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지금 장마철 입니다. (물론 잠시 비는 그쳤습니다만) 장마철에 씨 뿌리는 것을 제정신이라고 봐야 할까요? --; 어지간히 맥문동 사랑이야 봐주겠지만 정상적인 사람의 생각에서 볼 때 이건 완전 또라이 아니면 저를 엿먹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군요. 왜이리 내가 다니는 직장마다 윗대가리들이 이 모양인지 모르겠네...쩝..; 더보기
드디어 정식 공무원 임용 공무원은 일종의 인턴이나 다름없는 '시보' 기간을 둬서 그동안의 근무 평가 능력 및 직무 태도를 보고 자유롭게 그 시보기간동안 윗 책임자가 자를 수 있죠. (하지만, 거의 사문화 된것이 이렇게 시보기간중 짤린 사람이 한자리수라던가.. 그동안 몇십년동안 전국 공무원중에 ;;) 그래도 불안한건 사실이었지만, 이제 오늘자로 시보 기간이 끝나 정식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 자, 이제 짤릴 위험도 줄어들었으니 한번 교장한테 슬슬 개겨볼까요 -ㄱ- (엄밀히 말해 교장은 행정실에 직무 지시에 관한 권한은 없죠. 우리는 교육청에서 내려와서 지시를 받는 사람이니.. 물론 어른으로서의 대접...그게 문제죠 --;) * 그나저나 내일 초딩 기말고사 시험일이라 등사만 신나게 해서 먼지만 먹은...orz 더보기
뭔가 부조리한 개교기념일 내일은 제가 근무하는 학교 개교기념일. 놀토도 아닌지라 원래 근무날입니다만 다행스럽게도 개교기념일이라 기대하고 있었더니 선생님도 다 쉬고, 애들도 다 쉬고, 교감 및 공익까지도 다 쉬는데... 행정실은 나와야 합니다. 거기다가 한술 더 떠서 안나와도 무방한 교장까지 나온답니다. -ㄱ-; 하긴, 자기 교장실이 아늑한 아방궁이니. 내일 고생 폈군요. 교장과 독대라니 에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