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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

초등학교 운동회 비가 내내 올거라는 예상을 깨고 아침에만 조금내린후 비가 그쳤더군요. 저희학교 배수시설은 잘되있는 터라 운동회 예정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정말 짜증났던게, 7시반까지 오라고 했는데도 대부분의 선생 및 행정실 분들은 보이지도 않더군요. 덕분에 저만 일찍와서 대기하고 계시던 교장,교감 선생님과 체육부장 선생에게 이리저리 이끌려가면서 정말 피곤했습니다. (8시반넘어 어슬렁 오는 선생들은 뭔지 ;;) 특히, 체육부장 선생...꼴에 교장,교감 앞이라고 준비도 안했으면서 이리저리 저에게 일 떠넘기고 책임 지우는거..정말 열받더군요. 시보딱지만 때면 쏘아부치기라도 하는데..;; 그래도 도움 및 협조를 요청하려면 자기에게 맡겨진 준비물 및 요청할 사항들을 미리 저희에게도 알리고 설명을 한 후 해달라고.. 더보기
처음으로 직장에 대한 회의감이 든날 어쩌면 저보다 힘들고 고되게 일하시는 분들께 이런소리 해대면 배부른 소리라 들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넋두리라도 하고 싶네요. 오늘 하루종일 정신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아이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는 방향이었다면 기꺼이 감수했겠죠. 그러나 실장과 교장사이에 저만 새우등 껴서 생뚱맞은 철쭉 묘목을 이리저리 팟다가 다시 묻었다가 결국 나중에는 다시 화분행. 지난주말에 교장말대로 배수로 쪽으로 물을 유도하도록 시멘트 물막이 설치한것도 오늘 다시 깨부시라하고. 마무리 되자마자 공익들이랑 기껏 의자 책상 옮기라는곳으로 옮겼더니 도로 원위치는 뭔지 --; 더군다나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귀담아 듣지도 않더니 오후에는 20여년된 전기 차단기가 과전압이 걸려 홀라당 타버리는 바람에 4층 건물 전체가 어두껌껌. 문제.. 더보기
간만에 찾아온 평화 오늘부터 초딩러쉬의 근원지인 4-6학년이 2박3일동안 극기훈련을 갑니다. (아이고 좋아라~) 덕분에 4-6학년 학생들과 선생들, 교감까지 덩달아 다 같이 가서 학교가 졸지에 조용해졌더군요. 기왕 가는김에 교장까지 가면 아주 좋았겠지만... 저희 교장이 방콕파라 --; 그래도 운이 좋은지 오늘 교장도 출장 나가더군요. 덕분에 아주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ㅠ.ㅠ (이 감격.. 오후 포스팅은 아마 방학 이후로 처음인듯 ;;) * 그나저나 학교컴에 중고램이라도 사서 껴야지 안되겠군요. ;; p4윌라멧1.7에 256램으로 쓰니 여간 버벅거리는게 아니라서 --; 더보기
삽질의 식목일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예전에라면 식목일은 그냥 으응..나무 심는 날인가 보다 & 공휴일 이다 하면서 뒹굴거렸겠지만 올해는 평일. 더군다나 학교. 쉬기는 커녕 졸지에 모종 삽과 호미 등을 들고 하루종일 나무 심고 맥문동 씨뿌렸습니다 ;; 솔직히, 맥문동 씨뿌릴때는 거기다 근삼이를 섞어서 뿌려버리고 싶었.. --; 날씨도 오늘은 따뜻하여서 오후에는 덥더군요. 이제 앞으로 바깥일이 푸짐할텐데 걱정입니다 ; 더보기
살구나무 꽃 황사도 어느정도 물러갔고, 날씨도 화창하여 요즘 꽃들이 활짝 피었더군요. 같이 근무하는 선임이 사진찍기를 좋아하셔서 여러 찍은 학교 풍경 사진들중에 살구나무 꽃 사진이 괜찮아서 올려봅니다. (저작권 무시 ;;) * 그런데 예전에는 살구꽃뿐만이 아니라 라일락 은행나무 등등 큰 나무들이 많았다던데 교장이 다 베어버리라고 했더군요 (거기다 또 맥문동을 심은) --; 그나마 하나 남은 큰 나무가 살구나무.. 참 안습입니다 ; 더보기
청소년 체조 간만에 (일주만이지만) 학교 가서 생활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물론 그 감회는 5분만에 화단 노가다 명령에 의해서 와장창 깨졌습니다만 -ㄱ- 아, 오늘 오후에 운동장을 보니 초등학교 학생 4,5학년들이 청소년체조를 열심히 연습하더군요. 여기서 청소년체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동영상 링크합니다 ;; 이 음악 기억 안나실 리가 없겠죠 ;; 특히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 태어나신 분들은 국민체조 외우기도 바빠죽겠는데, 나중에 또 나온 청소년체조 한꺼번에 익히느라 생쇼하셨을 겁니다 --; 지금은 국민체조 거의 안하고 청소년체조, 특이한 학교는 새천년건강체조 (...) 를 한다죠. 간만에 음악들어보니 옛날 생각도 떠올라서 적어봤습니다. :) 더보기
가스시험 보고 왔습니다. 어제 그나마 밤새서 벼락치기라도 하려 했다가, 이번 연수 교육 같이 가신 다른 조무분 세분에게 끌려가서 술만 밤새 진탕 먹었습니다.... 물론 덕분에, 시험 붙을지 안붙을지 장담 못하겠네요 ;; 컷트라인에서 두세문제 정도 왔다갔다 하는데... 제발 재시험 보는 불상사는 없길 바랄 뿐입니다.. 쩝 ;; 아, 그나저나 피곤해 죽겠네요. 술취한 상태서 자다 깨서 새벽3시부터 계속 봤더니 눈이 빠지려고 하는... 더보기
가스안전교육원 입소 오늘부터 이번주 금요일까지 5일간 가스안전공사 관할 가스안전교육원 이라는 곳에서 사용시설안전관리자 과정 수강 및 시험을 보게 됩니다. 초등학교도 엄연히 증,대형 가스관련 시설이 있는 곳이니 만큼 그것을 관할하는 선임자를 두게 되있거든요. 문제는, 가스안전교육원이 천안 에 있다는거. 덕분에 오늘 아침에 5시 30분에 기상하여 사뿐하게 구로에서 천안역 직통열차를 탔는데도, 1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 그나마 천안역이 종점이라 올때는 앉아서 신나게 자고 올거라 생각했더니 왜이리 대학생들이 존내많은거삼 --; 열차출발 20분전부터 이미 대학생들로 꽉차버린 좌석. 덕분에 2시간을 또 서서 왔습니다. 어이구 이제 4일간을 어떻게 다녀 ;; (그나저나 천안까지 통학하는 대학생들은 참...어떤의미로 대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