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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역시 저주받은 학교 같이 계시던 선임 분이 다른곳으로 가는것은 예상되었는데, 행정실장도 갈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문제는 이번에 새로오는 행정실장이 평이 아주 안좋은데... 교장이 괜찮아지니 또 실장이 안좋아지는 꼴이군요 --; 아니 여기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데 왜 또 들어오는지 몰라 ;; 한번 근무했던 학교 다시 가는경우 극히 드문데.. 아무튼 연말인데 정말 마음 심란하네요 에휴. 더보기
홀로서기 확정 제가 일하는 직장은 같은 일을 하는 동료가 한명 더 있습니다. 한학교당 2명 근무꼴 이네요. 학교가 참 특이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게 엄청 다양한 직렬의 사람들이 한 직장에 짬뽕되어 있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선생들인 교원이 있고, 학생이 있고,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있고 (행정실장, 계장) 기능직 공무원이 있으며 (사무, 조무) 영양교사, 보건교사가 있으며 각 종 보조 선생들 (교무보조, 체육보조, 급식보조, 과학보조 등등..) 또한 있고 사서가 있으며 (도서실) 각 종 계약직 지원들이 있습니다 (조리원, 청소원 등등...) 이 사람들이 모두 직렬과 위치가 다름에도 교육 서비스를 위해 한 곳에 모여있죠. 그러다보니 이해관계가 다 틀릴 수 밖에 없고 관계가 협소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하다못해.. 더보기
공사판 단상 학교 급식실을 새로 인테리어 하는 공사가 시작된지 어언 한달. 3월말 준공완료라 아직도 3개월넘게 남았죠. 덕분에 학교는 이미 공사판이 된지 오래 ;; 건물을 때려부수고 새로 다시 벽체까지 세우는 공사는 처음이라 제대로 공사판 일 진행 및 돌아가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느낀 점을 말해보자면. 교육청 발주 - 대상자 학교 - 공사 진행업체 다수 이 완벽한 불협화음 3각관계 덕분에 일이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차라리 학교에서 발주했다면 이리저리 지시라도 바로 하죠. 더군다나 밑에 공사 진행업체까지 죄다 제각각 노는통에 말도 안들어먹습니다. 애꿏은 전기선 끊어놓고 소화전 울려 소방서 불러오고 안전바 설치안하고, 세콤 선 잘라먹고, 기름탱크 박살 내고..정말 이거 공사를 하러 왔는지 일을 .. 더보기
결혼식 다녀왔습니다. 오늘 학교 선생님 결혼식이 있어서 같이 다녀왔습니다. 근데 결혼식 장소가 시청 앞 프레지던트 호텔이더군요. 장소도 장소거니와 돈도 장난아니게 깨졌을텐데... 암튼 촌티나는 몰골로 들어갔습니다. (결혼식인줄 모르고 난방에 면바지 차림으로 출근했다가 고대로 들어간 ;;) 선생님 + 증권 매니지먼트 의 결합이라 빵빵하더군요. 31층 한층을 통째로 빌렸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이 왔는지 자리에 못들어간 분들도 대다수. 웃긴건, 자리에 못들어간 분들은 밑층으로 가서 식사를 해야헀는데 그분들은 부페 음식 못먹고 갈비탕 한그릇으로 때워야 했다더군요. 아무래도 호텔 측 융통성 및 서비스가 엉망인듯 ;; 덕분에 욕 좀 얻어먹을거 같습니다. (울 교장도 늦게와서 갈비탕 먹었다더군요 ㅋ) 같이 동행한 사서 선생님은 부케를 멋지.. 더보기
물난리 요즘 며칠동안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데 어김없이 저에게 노동으로 되돌아 오네요 --; 학교가 오래되다 보니까 새는곳도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발견한곳만 하더라도 학교 서쪽 1.2층 복도 / 별관 2,3,4층 복도창문쪽 / 본관-별관 이동통로 / 5-1반 등.. 그렇다고 대책이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물떨어지는 곳은 추후 땜빵 하기로 계획만 세우고 물바가지 세워놓는게 고작. ;; 다른곳은 뭐 학교 건물이 오래되서 그렇다고 치지만 본관-별관 이동통로 및 유치원 정문 쪽은 도저히 용납하기가 힘드네요. 본관-별관 이동통로는 지어진지 4년도 안된건데 벌써 금이가고 빗물이 아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면서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습니다. 유치원 정문은 바로 지난.. 더보기
살구나무 꽃 황사도 어느정도 물러갔고, 날씨도 화창하여 요즘 꽃들이 활짝 피었더군요. 같이 근무하는 선임이 사진찍기를 좋아하셔서 여러 찍은 학교 풍경 사진들중에 살구나무 꽃 사진이 괜찮아서 올려봅니다. (저작권 무시 ;;) * 그런데 예전에는 살구꽃뿐만이 아니라 라일락 은행나무 등등 큰 나무들이 많았다던데 교장이 다 베어버리라고 했더군요 (거기다 또 맥문동을 심은) --; 그나마 하나 남은 큰 나무가 살구나무.. 참 안습입니다 ; 더보기
15년만에 먹는 학교 급식 개학과 동시에 학교 급식도 시작되었죠. 덕분에 저도 같이 학교 급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제 도시락 인생은 방학때까지 유보... ;; 그러고보니 초등학교 급식을 15년만에 다시 먹게 되었더군요. 오늘까지 이틀 먹어봤는데 확실히 옛날보다 좋긴 좋은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급식 병원균 파동이다 뭐다해서 소독도 철저히 하고 특히 초등학교는 어머니회가 무섭죠. 아침마다 칼같이 검사하고 가는데 제대로 안할 수 없을듯. 그나저나 초등학교 급식 하면 떠오르는것. 흰 우유. 저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