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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

1년반만의 푸념 이 직장 들어온지 거의 1년반이 되갑니다. 시간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요즘 다시 생각해보는데, 정말 전 손재주가 없다는걸 뼈져리게 느낍니다. 특히, 시설관리쪽 - 잡다한 일까지도 맡아야 하는 현재의 제 직무 상황에 그 안좋은 점은 정말 최악이죠. 그래서 제가 사무쪽으로 옮기려 발버둥을 친것도 그 이유일듯. 차라리 손재주가 없다는것은 그렇다 치는데, 앞으로 우리가 주가 될 시설관리 쪽 일에 제가 흥미가 영 없다는것도 문제입니다. 한 건물의 시설만 하더라도 소방, 전기, 가스, 기계설비 등 여러분야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만큼 많은 지식들과 경험들이 있어야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데, 제가 영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저도 답답한데 같이 근무하시는 선임은 더 그러시겠죠. 그렇다고, 제가 가.. 더보기
돈앞의 인간은 다 똑같다? 이번에 어찌어찌해서 성과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웃기는건, 현재 기능직 인사평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 (일반승진도 최근에야 이루어짐. 근무성정평정은 형식적인 도구 - 거의 근속년수에 의한 평정, 교장 인맥등..) 에서 등급을 S, A, B 로 나눠서 차등있게 배분을 한다고 하더군요. 차등있는 성과급 분명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납득할 만한 평정 과정과 투명있는 결과 공개가 우선시 되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평정 과정 및 점수 공개도 하지 않고 주는대로 받아 먹어라 하니 잘 될까요? 벌써부터 말들이 많더군요. 그나마 성격 좋으신 S 등급 받은 분들은 금액을 쪼개 나눠서 주시거나 한턱 쏘는 형태로 해결하지만, 성격 더럽거나 자신만 유별나다 생각하신 분들은 고대로 다 타가시더군요. 돈앞에서 .. 더보기
정신 없습니다. 오늘 근무 마지막으로 선임 분 다른곳으로 가심. 문제는 새로 오시는 분이 운동회 때문에 모레 오심. 내일은 울 학교도 운동회. 이뭥미? 3일 연속 친목회 모임에 행정실 회식, 노조 지회 참석. 덕분에 집에서 밥을 먹어본지 오래. 쌀 사둘 필요가 없구나 -ㄱ- 그래도 내일만 지나면 어느정도 정리가 될 듯 하네요. 참고로 내일 6시반 출근 어이쿠 ;; 더보기
인사이동 발표 저희 기능직 공무원도 교직원인 이상 선생들과 똑같이 5년마다 전보(이동)가 있습니다. 오늘날짜로 같이 근무하시던 저의 선임과 행정실 주사님이 5월 1일자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셨네요. 솔직히 마음이 좀 복잡합니다. 물론 선임분과 성격 안맞는 부분도 있었고 불만도 있었지만 기술이라면 정말 손꼽힐 정도로 손수 잘 하셨던 분이라 당장 가시게 되면 저도 그만치 부담감도 느낄 수 밖에 없고 아직 1년차 갓 넘은만큼 학교 아는것도 없는데 벌써 제가 선임이 되는꼴이니 좀 벙벙하네요. 당장 5월 1일이면 내일 모레인데, 걱정입니다. 가시기 전에 모르는 부분이라도 죄다 적어놓아야 할 판국이니. 그나마 다행인건, 새로 오시는 분이 조무 친목회 부회장 역임하셨던 분으로 잘 아시는 분이라는게 다행일까요. 만남이 있으면 역시나.. 더보기
수암봉 산행 오늘 조무 동료들과 함께 근무 후 수암봉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뭐, 최근에 날씨로 봐서 예상했던건데 정말 무지막지하게 덥더군요. 거기다 며칠 엄청 계속 더워 말라비틀어진 만큼 산에서 먼지바람이 풀풀 나는데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 시원한 계곡 물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물은 커녕 먼지만 수북... 그래도 산이 높지 않아서 1시간 반만에 올라갔다 내려왔네요. 지구 온난화를 뼈저리게 느낀 산행이었습니다. 다음부터 산행은 4월초 이전으로 무조건 해야겠다능. -ㄱ- 더보기
개인적인 잡설 요즘 근무외적인 일로 좀 바뻤습니다. 생산적인 일도 아닌데 말이죠 =3= 음, 왠만해서 정치적 관련 이야기는 안꺼내려 하는데 개인적 푸념이라 생각해 주세요. 쩝. 기능직 공무원. 막상 들어와 보니 참 답답하고 암담합니다. 어떻게 보면 진골과 서자 비유라고 할까요. 일반직과 기능직 공무원 대우가. 뭐, 어떤 분은 일반 중소기업보다도 더 낮게 치부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옛날에는 기능직 공무원 대부분이 시험을 보지 않고 들어왔지만, 시대는 달라져서 엄연히 우리 기능직 공무원도 공개 채용을 거쳐 합당하게 실력을 테스트 받고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대처할 자격도 있습니다. 허나. 현실은 안그렇군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같은 기능직 공무원들끼리 왜 찢여져서 시기하고 반목하는지. 답답하.. 더보기
신규 초글링 입소일 벌써 1년이 흐른게 느껴지네요. 직장와서 두번째로 맞는 개학식입니다. 신규 무한한 초딩으로 자라날 새싹들을 (...) 맞는 날이죠. 확실히 요즘 아이들은 뭔가 틀립니다. 그래도 저때까지만 하더라도 코질질 까지는 아니더라도 (...) 아무것도 모르는 순박한 아이들만 꽉꽉 모여있던 반면 요즘은 진짜 모델들만 모이는지 귀티가 좔좔좔 흐르는군요. 근데 학교 시설은 여전히 80년대라는게 아스트랄 -ㄱ- (아니 여기에 애들을 보내는 부모도 아스트랄이라고 해야하나) 기존 선생님들도 가시고 새로운 선생님들도 좀 오셨습니다. 오늘 대충 인사도 하고 팻말도 갈아낄겸 한번 다 둘러보고 왔는데 흠... 느낌이 그다지 안좋습니다. --; 역시 이 학교 풍수지리가 안좋다니까 (...) 아무래도 요다 교장이 나가지 않는 한 암흑기.. 더보기
요다 마왕 강림 내일은 병설 유치원 졸업식. 모레가 6학년 졸업식 입니다. 덕분에 어제 오늘 똥줄 빠지게 고생했습니다. -ㄱ- 그나마 고생만 하고 땡 퇴근 하면 낫습니다. 보람찬 하루 일과 보낸거니 ;; 그런데... ..... 오늘 출장 나갔다 돌아와보니 4시반이 다되가는데 6학년들 죄다 모여있더군요. 떠들고 어지러운거에 우리의 요다교장이 폭발한듯. 덕분에 5시반까지 집에가지도 못하더군요. 물론, 아이들과 더불어 교직원 모두-저도 포함하여 그때까지 버팅겨야 했습니다 --; 더군다나 마무리 및 정리까지 하니 6시. ㅆㅂ ;; 내 직장 유일한 낙인 땡퇴근을 못하게 하다니 (...) 내일 또 연습한다던데... 내일도 설마 이러진 않겠죠? ... * 그나저나 멀리 별관까지 가기 귀찮다고 탁구대를 본관 빈교실에다 놓으라는 지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