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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

기대는 안했지만 그다지 기대는 안했지만 행안부에서 내놓은 기능직 공무원 제도 개선안을 보니 힘이 쭉 빠지는군요. 아니, 오히려 개악이라고 해야할까 한번 하나씩 뜯어봅시다. 1. 기능직 명칭 그대로 유지 -> 이러면서 뭘 개선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2. 10급제 그대로 유지 -> 10급으로 만들어놓으면 최소한 진급이라도 빨리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ㄱ- 3. 교장 추천제 도입 (개악) -> 이부분이 정말 압권입니다. 옛날 소사시절로 돌아가겠다는 건지 원. 솔까말 기능직이 대접받지 못한 이유중에 하나가 공채보다 특채가 많은 것이 이유입니다. 정정당당하게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으니 대접도 못받은거죠. 그걸 옛날로 되돌리자니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겠다는건지 참나.. 교장 배만 다시 풍요로워 지겠군요. 4. 방호분들만 5.. 더보기
최근의 단상 요즘은 산림 녹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좋게 말해서 녹화 사업이지 솔까말 김매기지 뭐겠습니까 ;; 뭐, 그래도 이전보다 나아진 점이라면 전 교직원 다 동원된다는 점이 좋기는 하네요.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하지도 않고. 확실히 그 사건 이후 달라진 점이라고나 할까나. 꼭 이렇게 강하게 나가야지 잘 대하는게 씁쓸합니다. 잡초제거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정말 이놈의 잡초들은 생명력 무지 끈질깁니다. 뽑다보면 뿌리가 도라지...수준인게 나오지 않나, 끈적거리는 덩쿨들은 떼는거 자체가 고역. 성질같아선 그냥 농약을 드럼통으로 부어버리고 싶지만 학교라서 하지도 못하겠고요 ;;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나아진 점이라면, 녹색 온리 맥문동 밭에서 서서히 탈피한다는 점이랄까요. 학교에 무슨 화사한 꽃 하나 없이 녹색 .. 더보기
일 잘 해결됐습니다. 2009/05/02 - [WORK] - 미친 개에게는 매가 약이다 정식 사과도 받고, 노조에게도 연락되어 교육청에게도 압박 넣고 도에까지도 민원 처리가 올라갔더군요. 덕분에 일 잘 해결된 거 같습니다. 오늘, 경위서 서로 작성하고 관리과장에게 전달 받아 입장 전달하고 도에 그대로 자료 올리도록 처리했습니다. 덕분에 교무부장은 오점 하나 남기겠네요. 일이 잘 해결되서 그나마 속 시원하긴 하지만, 참으로 답답한 것이 아니 솔직히 남자답게 그날 당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으면 그나마 일이 커지지 않을것을 끝까지 욕안했다고 버럭버럭 우기다 결국 오늘에서 시인했으니 얼마나 못났습니까? 그래도 같이 일할 교직원인데 일이 이렇게까지 크게 만들었으니 사과를 받았지만 불편하게 지낼것은 뻔할 뻔자구요. 그리고 아직도 .. 더보기
차라리 혼자이고 싶다 기능직 공무원 인사철인 4월입니다. 같이 계시던 분이 떠나고 혼자 근무한지 어언 4개월 반이 넘었군요. 오히려 혼자 근무하니 편한 점이 더 많더군요. 눈치 안봐도 되고 저 혼자이니 일을 제 의향대로 처리할 수 있는 점도 그렇고요. 그러나 그 생활도 이번주로 종료입니다. 새로 기능직 인사 발령이 오늘자로 명단이 올라왔더군요. .... ...... 후... 정말 울고 싶습니다. 뭐 다른 사람들의 평이니 직접 보지 않고는 판단할 수 없으리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 왜이리 평이 안좋습니까... 평 안좋은 것도 참겠습니다만... 근무시간에 술먹는것과 담배 피우는건 정말 겪게 된다면 충격과 공포일듯 싶네요. 정말 이 학교 빨리 뜨는게 상책일거 같네요. 인생 2년동안 종치게 생겼습니다. 후... 더보기
최근의 단상 1. 학교가 완전 공사판입니다. 지금 동시진행중인 공사건만해도 무려 4개. 급식실 공사는 4개월째 진행중이고 행정실 내부 인테리어 공사, 전담실 내부 공사, 별관 화장실까지. 정말 학교에 먼지가 끊이질 않네요. 공사하시는 분들을 비하하고 무시하고 싶지는 않지만 시설관리 입장에서 컨트롤 할수 밖에 없다보니 요즘 짜증나고 화까지 내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일단 원인을 찾자면, 공사발주하는데 업체가 너무 세분화 됩니다. 예를 들어 내부 인테리어 공사만 하더라도 공사 수주한 맨 윗 머리 업체를 필두로 가구, 전기, 수도, 도색 부분이 다 제각각. 그게 또 협력 및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느냐 그것도 아니죠. 분명히 지시한 저희쪽에서는 이렇게 하라고 지시했는데도 공사하는거 보면 완전 제멋대로. 그것도 한두번 얘기.. 더보기
졸지에 민원담당 어제날짜로 같이 근무하던 공익이 제대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다음주 제대지만 오늘부터 죄다 말년연가휴가 ...;) 거기다 오늘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주사님마저 휴가내신 덕분에 졸지에 아침부터 민원업무 담당을 맡아버렸네요. 요즘 연말정산이다 뭐다 해서 무지 바쁩니다. 오늘 전화 수십통에 민원서류 접수만 한 이십여건 한거 같네요. 이렇게 정신없이 시간 돌아간적 처음입니다. 방학 때 할것도 많았는데 대기실 정리도 하고, 못다한 공부도 하고, 벌써 방학 남은 기간은 10여일. 거기다 공짜인력 공익도 가고 저는 죽어납니다 어흐흑 ㅠ.ㅠ 더보기
속이 쓰립니다. 사람이 선입견을 가지면 안되는데, 영 힘드네요. 새로온 실장이 말만 래불래불 하는 성격이다 보니 하나하나가 다 까칠하게 보임. 거기다 차라리 일을 대놓고 떠넘기면 낫겠는데, 자기가 해야할 일을 별 핑계, 포장거리를 만들어서 당연히 밑에 사람이 해야하는것처럼 말하면서 그 일을 가지고 밑에 직원을 갈구는 모습을 보면... ... 정말 경험을 이렇게 쌓을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 --; 아줌마라서 더 무섭다니까요. 암튼 가급적 빨리 이 학교를 떠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아무리 빨라도 정규 인사 이동 7월까지는 갓뎀... 거기다 내일부터는 공짜 인부 인력 공익도 제대 ;; 그냥 벽쌓고 살으렵니다. 에휴. 더보기
역시 저주받은 학교 같이 계시던 선임 분이 다른곳으로 가는것은 예상되었는데, 행정실장도 갈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문제는 이번에 새로오는 행정실장이 평이 아주 안좋은데... 교장이 괜찮아지니 또 실장이 안좋아지는 꼴이군요 --; 아니 여기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데 왜 또 들어오는지 몰라 ;; 한번 근무했던 학교 다시 가는경우 극히 드문데.. 아무튼 연말인데 정말 마음 심란하네요 에휴. 더보기